허지웅 서북청년단 비판 당연하다. 김구선생 살해한 서북청년단 그리고 인류학살




서북청년단, 그들이 대한민국 사회의 암적인 존재인 이유

독립투사 살해와 인류의 학살사태로 미루어 보는 불필요 단체의 해산 이유





 [각주:1]




허지웅 서북청년단 비판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 SNS가 문제가 되고 있는것도 사실이지만 정보의 전파와 함께 개인과 공인의 소신있는 발언이 널리 퍼지면서 다수의 사람들이 사회의 전반적인 일들을 알아가고 있다는 점은 유익하다고 생각됩니다. 영화평론가 허지웅씨의 이번 서북청년단 비판 발언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면서 서북청년단은 입에 올리지도 말아야 한다는 내용의 발언을 했다고 합니다. 허지웅씨의 발언과 함께 서울대 조국교수 역시 자신의 SNS에서 서북청년단 재건위의 등장에 매우 격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각주:2]




서북청년단에 대해 허지웅씨는 '나치친위대' 와 같은 강력한 비판을 하고 조국 교수 역시 '1972년의 유신정권 부활' 이라는 발언을 하면서 현재 포털사이트의 인기 검색어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럼 많은 분들이 SNS 상에서 갑자기 궁금해하게 된 서북청년단에 대해 조금 살펴보겠습니다. 




서북청년단? 나치친위대?




서북청년단은 1948년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해 '국회'를 개원하는 국회개원식 날 (1948년 5월 31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소련군의 철수를 위해 집회를 한 대표적인 우익청년단체였습니다. 단체의 중심 강령완전자주독립의 전취, 균등사회 건설, 세계평화에 공헌 등이었다고 하는데 실상 공산주의 표방에 가깝습니다. 단체 구성원의 출신 지역이 함북, 평안, 황해도 등 이북지역인 점을 감안한다면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네요.


그렇다면 이제는 이 단체가 어떤행동을 했는지가 궁금해 질 차례입니다. 허지웅씨가 서북청년단을 '나치친위대'라고 표현한 이유에 대해서 궁금하기 때문일 것이지요. 이 서북청년단은 이승만정권 당시 대통령의 힘을 등에 업고 경찰과 군대에 편입하라는 지시를 받기도 했다고 하네요. 대통령 령 때문에 모슬포경찰서나 성산포경찰서가 신설되었다고 하는데 그런 내용으로 미루어 보아 신설된 경찰서에서 청년단체의 인원들이 편입되어 활동을 했을것 같네요.


이렇게 이승만의 힘을 업고 이승만이 원하는대로 공권력을 행사하는 소위 '이승만 친위대'로 활동하는 단체가 되었기에 허지웅씨가 '나치친위대'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승만 정권당시의 유신체제가 부활한다는 조국교수의 말도 이제는 이해가 되겠지요? 이 유신체제가 화두에 오르는 이유는 현재의 국가 수장이 유신체제의 레이디로 꼽히는 박근혜씨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그도 그럴것이 이명박정부를 지나오면서 한나라당(구 새누리당)과 국가의 수장이라는 사람들이 자신의 이익만을 위한 엄청난 행동들을 해가고 있는것과 현재의 정부에서 무슨 일만 있으면 언론과 공권력을 장악하고 국민들의 눈가림을 시도하는것이 딱 유신체제와 별반 다를게 없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서북청년단의 활동?

왜 그들은 부끄러운 역사인가?




서북청년단이라는 단체는 나치의 수장이었던 히틀러의 직속 친위대처럼 이승만 아래에서 인권을 무시한 채 권력과 이익만을 위해 입에담지 못할 일들을 많이 했기 때문에 부끄러운 역사로 인식을 해야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사람을 위하는 행동이 아닌 오직 자신의 단체이익만을 위한 무자비한 학살을 자행했기 때문이겠지요. [ 서북청년단 = 이승만친위대 ]로 인식 할 수 있겠지요. 그 무자비한 사건들 중에서 이승만친위대의 역할을 했던 서북청년단 일원인 안두희는 1949년 6월 26일 대한민국의 독립투사였던 김구선생을 살해한 자 이기도 합니다. 




서북청년단.

독립투사 김구선생을 살해하다.





지금까지의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보았지만 '권력의 힘 아래서 그럴수도 있지 않겠느냐?' 하며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독립운동을 온 몸을 바치신 김구선생을 살해한 자들이 모여있는 단체라고하면 이제서야 부끄러운 역사라고 인식할 수 있으려나요? 이번에 그런 수치스러운 역사를 가진 단체인 서북청년단의 재건을 바라는 서북청년단 재건위 사람들이 나와서 세월호 추모리본이 지저분해져 보기 싫다며 강제로 제거하려는 행동을 하다 경찰에 제지되었다고 하지요. 이런 무개념적인 단체들이 왜 바퀴벌레처럼 나타나는지 저는 이해할 수가 없네요. 현재 정권의 수장은 알고 있을거란 생각이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인류 학살을 상징하는 도구에 대한 금지령

이승만의 서북청년단, 나치의 갈고리십자: 하켄크로이츠, 일본의 욱일승천기


 




독일에서는 나치주의를 국가가 앞장서서 엄벌하고 있고 나치주의의 상징인 '갈고리십자: 하켄크로이츠' 를 법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에서도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승천기를 세계대전 종료 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지요. (아쉽게도 일본은 독일과 달리 군국주의에 대한 반성의 기미를 역으로 자랑스러워하며 일본자위대의 국기로 재사용하고 말았습니다.) 글로벌 적으로 나치를 상징하는 하켄크로이츠는 사용이 법으로 금지되었고, 아시아권에서는 욱일승천기를 암묵적으로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일본 응원단의 욱일승천기의 반입이 금지된 예도 있지요. 


사실 저는 역사에 대해 정말 공부를 하지 않은 무지한 사람이지만 블로그를 하게 되면서 역사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고 있는게 참 신기합니다. 학생 시절에는 그렇게 싫었던 역사이야기들이 이제는 점점 더 재미있어지는 것이 지식에 대한 목마름 때문으로 부쩍 생각이 드네요. 세상에 '해야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있다는 생각도 문득 듭니다. 오늘은 허지웅씨의 소신 발언을 통해 무지와 사리사욕으로 인해 벌어지는 세상의 황당한 일들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되네요. 서북청년단 재건위는 조직 자체도 없어져야 하며 정부가 앞서 처단을 해야하는 단체라고 생각됩니다. 오늘 다시 SNS의 긍정적인 측면을 살펴보게 되었네요.




  1. 영화평론가 허지웅 [본문으로]
  2. 서북청년단의 세월호 노란리본 철거시도 - 영상 출처 미디어몽구 유투브: http://youtu.be/aV6MkdX7_40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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